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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의 놀이터>제성은 글/정은선 그림, 노란상상, 2022

 

📖 이 책을 읽어 보면 좋은 이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오후 네 시. 놀이터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님과 손주를 돌봐주러 온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입니다.

『오후 네 시의 놀이터』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매개로 서로 다른 세대의 어른들이 만나고 가까워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지민이의 할머니와 지민이가 좋아하는 친구 시아의 할아버지는 놀이터에서 손주들을 돌보다가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생각으로 부딪히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중심으로 관계를 이어가면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나와 어떤 추억을 가지고 계실까?’, ‘부모님이 어렸을 때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는 조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넘어, 가족 안에서 세대가 서로 연결되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줄거리

 

  엄마가 육아휴직을 끝내고 회사에 복귀하면서 지민이는 어린 동생 지후의 등원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개학 첫날부터 동생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지민이에게 같은 반 친구 시아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지민이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시아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시아에게는 동생을 돌봐주는 할아버지 ‘할빠’가 있고, 지민이에게는 엄마를 도와주러 온 할머니 ‘할마’가 있습니다. 두 어른은 놀이터에서 손주들을 돌보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작은 오해로 사이가 틀어집니다.

 

지민이와 시아는 두 어른이 다시 화해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과연 아이들의 작전은 성공할까요?

아이들을 중심으로 만난 두 어른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 책의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 추천 이유  

 

 

1. 할머니·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이 자신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나를 돌봐주신 적이 있을까?”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책 속 지민이와 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다 보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3학년은 자신의 경험을 글이나 말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가족과 관련된 독후활동으로 연결하기에도 좋습니다.

 

2. 서로 다른 세대가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서로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생각이 달라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어른의 생각이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아이들을 매개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은 뒤 “두 어른은 왜 서로 오해했을까?”, “내가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져 보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활동으로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부모만의 몫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책 속 놀이터에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합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을 살피는 모습을 통해 내 주변에도 나를 지켜봐 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보는 활동도 좋겠습니다.

 



💬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나눠볼 질문

책을 읽은 후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 지민이와 시아는 서로 어떤 점이 비슷했을까요?
  •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왜 다투게 되었을까요?
  • 내가 두 어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 내가 할머니·할아버지와 새롭게 해 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우리 주변에서 아이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요?

💡 독후활동 추천

 

  『 오후 네 시의 놀이터 』는 조부모·손주 관계와 세대 간 소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책을 읽고 나의 가족, 특히 조부모님과의 경험과 연결해 보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1. 우리 가족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듣기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 가지 물어보고 기록합니다.

“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놀이는 무엇이었나요?”
“학교에 갈 때 어떻게 갔나요?”
“어릴 때 친구들과 무엇을 하며 놀았나요?”

들은 이야기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

 

→ 나와 다른 시대를 살아온 가족의 경험을 알아보면서 세대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우리 동네 놀이터’ 이야기 만들기

 

우리 동네 놀이터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아이,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등 몇 명의 인물을 정하고 “이 사람들이 놀이터에서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를 상상해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 봅니다.

 

→ 책 속 공간인 놀이터를 자신의 생활 공간으로 확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입니다.


 

3. 세대 공감 놀이 찾기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봅니다.

공기놀이, 윷놀이,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등 옛날 놀이와 요즘 아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를 비교해 보고, 가족과 함께 하나를 골라 직접 해봅니다.

 

→ 세대 차이를 단순히 ‘다름’으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하고 싶은 말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떠올려 보고, 할머니·할아버지께 전하고 싶은 말을 편지나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고마웠던 일
함께하고 싶은 일
오래 간직하고 싶은 추억

등을 적어볼 수 있습니다.

 

→ 가족과의 추억을 돌아보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자체 제작 독후활동지 공유

『오후 네 시의 놀이터』를 읽은 후 아이들이 책 속 인물들의 관계를 생각하고, 자신의 가족과 조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도록 초등 3학년 수준에 맞춰 독후활동지를 제작했습니다.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가족의 소중함과 세대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독후활동지 미리보기>

 

✓ 초등 3학년 수준에 맞춰 제작
✓ 책 속 인물의 마음과 관계 생각하기
✓ 가족과 조부모님과의 추억 떠올리기
✓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생각하기
✓ 학교·가정에서 활용 가능

오후 네 시의 놀이터 독후활동지 .pdf
0.47MB

📌 책을 읽고 나서

『오후 네 시의 놀이터』를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때로는 부모님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함께 놀아 주셨던 기억, 학교에 데려다주셨던 기억, 맛있는 것을 만들어 주셨던 기억처럼 평범했던 순간들이 시간이 지나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나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어떤 추억을 가지고 있지?”, “앞으로 어떤 추억을 더 만들고 싶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세대가 다르면 생각이나 생활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경험도 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가 아이에게는 오래 기억되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따뜻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