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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레스토랑> 신은영 글/메 그림, 소원나무

📖 이 책을 읽어 보면 좋은 이유

우리는 기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고,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습니다. 때로는 힘든 감정을 아예 없애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감정 레스토랑』은 감정을 지우고 싶어 하는 아이가 특별한 레스토랑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지움이는 부모님의 잦은 다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감정 레스토랑’을 만나고, 감정을 없애는 것과 그대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 사이에서 선택하게 됩니다.

 

이 책은 슬픔이나 분노처럼 불편하게 느껴지는 감정도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은 뒤 ‘나는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는지’, ‘힘든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지움이의 부모님은 자주 다투고, 지움이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힘든 감정을 혼자 감당합니다. 학교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차라리 모든 감정을 지워 버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움이는 우연히 ‘감정 레스토랑’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감정을 지우고 싶은 아이들이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움이는 3일 동안 감정 레스토랑에서 여러 경험을 하면서 감정을 없애는 것이 정말 자신에게 좋은 일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과연 지움이는 감정을 지우는 대신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 이 책을 3학년에게 추천하는 이유  

 

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3학년이 되면 친구 관계나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속상하다’, ‘화가 난다’, ‘불안하다’처럼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움이의 마음을 따라가며 나에게도 비슷한 감정이 있었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② 불편한 감정도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슬픔이나 화, 두려움은 없애야 할 감정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감정에는 나를 보호하거나 상황을 알려 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을 없애기보다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③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화가 났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화가 났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상대에게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책 속 상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이야기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나눠볼 질문

  • 지움이는 왜 자신의 감정을 지우고 싶었을까요?
  • 내가 지움이라면 어떤 감정을 가장 지우고 싶었을까요?
  • 슬픔이나 화도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일까요?
  • 화가 났을 때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과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 최근에 내가 느꼈던 감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 그때 나는 어떻게 행동했나요?
  •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나요?
  • 내 감정이 나에게 알려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 함께 해 본 독후활동

『감정 레스토랑』의 세 가지 음식은 감정을 잘 느끼도록 하는 음식들입니다. 이를 연결하여 아래와 같은 독후활동을 해보았습니다.
 
1. 나만의 감정 레스토랑 메뉴판 만들기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을 음식 메뉴로 표현해 보는 활동입니다.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은 메인 요리로, 함께 느낀 다른 감정은 사이드 메뉴나 디저트로 표현합니다. 마지막에는 그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기 위한 나만의 레시피를 적어 봅니다.

예를 들어 ‘분노 스파게티’의 레시피에 친구에게 이야기하기, 잠시 혼자 있기, 음악 듣기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2. 감정 리믹스 레시피

한 가지 감정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활동으로는 감정 리믹스 레시피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경험을 떠올리고 이때 느낀 감정을 스푼으로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반장 선거에서 한표도 못받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부끄러움 2스푼 + 슬픔 1스푼 + 화남 1스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감정의 비율을 음식 레시피처럼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감정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감정이 동시에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자체 제작 독후활동지 공유

『감정 레스토랑』을 읽은 후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여러 감정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 3학년 수준에 맞춰 독후활동지를 제작했습니다.

 

단순히 감정의 이름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느낀 감정과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고 나에게 필요한 감정 조절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독후활동지 미리보기>

 

✓ 초등 3학년 수준에 맞춰 제작
✓ 책 속 인물의 감정 이해하기
✓ 나의 감정 돌아보기
✓ 여러 감정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이해하기
✓ 나에게 맞는 감정 표현 방법 생각하기
✓ 학교·가정에서 활용 가능

감정레스토랑 독후활동지 .pdf
0.58MB

🌱 책을 읽고 나서

『감정 레스토랑』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감정을 잘 조절하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무조건 참는 것도, 화가 난다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그 이유를 생각한 뒤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힘든 감정을 만났을 때 그 감정을 무조건 없애려고 하기보다 ‘내가 지금 왜 이런 마음이지?’ 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