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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레스토랑> 신은영 글/메 그림, 소원나무

📖 책 소개

『감정레스토랑』의 작가 신은영씨는 제14회 동서문학상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은 『감정레스토랑』은 작가의 어린시절, 자주 싸우시던 부모님 사이에서 '오늘은 부모님이 싸우지 않게 해주세요.'하고 소원을 빌며 불안함 속에 감정을 지우던 자기자신을 생각하여 지은 판타지 동화입니다. 어린 작가의 마음을 이 책의 주인공인 지움이에게 대입하여 감정을 지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가는 '감정 레스토랑'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감정 레스토랑에서의 경험을 통해 감정은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느끼고 건강하게 표현하면서 흘려보내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 줄거리

   지움이네 부모님은 자주 싸우십니다. 싸우지 않은 날은 서로 단 한마디도 안한 날 뿐입니다. 가정불화를 겪는 지움이의 학교생활이 순탄치 않습니다. 뭐든 지울 수 있는 지우개가 있다면 무엇을 지우고싶은지 이야기하는 수업시간에 '동생', '엄마 잔소리', '숙제' 등을 말하는 친구들과 달리 지움이는 '감정'을 지우고 싶어 합니다. 가족 그리기를 하는 미술시간에는 가족을 그리기 싫어 스케치북을 빨간색, 파란색, 회색으로 선을 그어 색칠해 버립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지움이의 엄마는 지움이를 상담소에 데리고 가지만 감정을 지우고 싶은 지움이는 감정을 들키지않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학교 사회복지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움이네 가족은 할머니 댁에 가기위해 차에 타는데, 차안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은 불같이 싸우게됩니다. 그때 상담소에 가면서 봤던 '감정 레스토랑'의 간판을 보게되고 사방이 어두워지며 갖가지 소리들도 사라집니다. 소원이 이루어졌다 생각하던 찰나 지움이는 감정 호텔에서 눈을 뜹니다. 지움이는 감정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3일 동안 세 가지 음식식을 먹으며 감정을 지울지, 느끼며 살지 선택하게 됩니다. 지움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추천 이유  

이 책은 줄거리가 길고 그림보다 글밥이 많습니다. 그림책은 조금 심심하고 긴 줄글책은 부담스러운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삶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가정불화와 그로 인해 생기는 불안하고 복잡한 감정을 다룬 책입니다.
나의 현실과 가까운 이야기는 쉽게 공감하도록 해줍니다. 아이들은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하여 이야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또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을 글로 읽으며 내 감정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슬픔,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임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지우기보다 건강하게 마주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교현장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예를 들어 걱정되는 감정은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게 만들고, 두려운 감정은 다가올 위험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게 합니다. 또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하고 이것을 폭력적인 행동이 아니라 말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내가 바라는 행동을 이야기하는 것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이러한 교육은 나 자신을 과 타인을 알고 소중히 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며 연간 한두시간의 수업으로는 체득될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스스로 느끼는 것은 누군가의 설명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줄평

" 가정불화 속에서 불안하고 복잡한 감정을 마주하며, 모든 감정은 소중하고 필요한 것임을 알려주는 책! "

 

💡 함께 해 본 독후활동

『감정 레스토랑』의 세 가지 음식은 감정을 잘 느끼도록 하는 음식들입니다. 이를 연결하여 아래와 같은 독후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나만의 감정 레스토랑 메뉴판 만들기

오늘의 감정을 음식 메뉴로 표현해 보는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감정조절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메인 요리는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 이름을 넣은 요리, 사이드 메뉴와 디저트는 그 때 그 감정과 함께 느끼는 감정 이름을 넣은 요리를 적어봅니다. 그리고 레시피에는 그 감정들을 다루는 나만의 방법을 적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자주 느끼는 감정이 '분노'라면 메인 요리에 '분노 스파게티'라고 이름 붙이고 그와 함께 느끼는 작은 감정들의 이름을 붙여 '실망 피자', '슬픔 에이드'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에는 친구에게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혼자 시간보내기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내가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막연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그냥 “기분이 나빠”라고만 생각하다가,
“나는 지금 화가 났구나.”
“사실 화만 난 게 아니라 속상하고 서운했구나.”
“나는 걱정되고 불안했구나.”
하고 감정의 이름을 알게 되면,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감정을 무작정 참거나 폭발시키기보다,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꼈지?”,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감정 리믹스 레시피

한 가지 감정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활동으로는 감정 리믹스 레시피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경험을 떠올리고 이때 느낀 감정을 스푼으로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반장 선거에서 한표도 못받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부끄러움 2스푼 + 슬픔 1스푼 + 화남 1스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감정의 비율을 음식 레시피처럼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감정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감정이 동시에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첨부한 독후활동지를 활용하면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쉽게 독후활동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독후활동지 다운로드

 

이 활동지는 초등 3학년 수준에 맞게 직접 제작했습니다.

✔ A4 한 장으로 출력 가능
✔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 가능
✔ 가정 또는 학급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

감정레스토랑 독후활동지.pdf
0.2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