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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 이분희 글/윤태규 그림, 비룡소, 2018

📖 책 소개

『한밤중 달빛 식당 』은 나쁜 기억을 내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달빛 식당' 이야기입니다. '달빛 식당'에는 두 여우가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작가는 오래 전 친구들과 동물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지역에 한 곳 밖에 없는 동물원이었는데 부모님과 어릴 적에 한 번 간 기억이 나서 다시 가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기억과는 달리 그 곳에는 불쾌한 냄새와 생기 잃은 동물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다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없는 곳으로 갔다가 나무 우리 속 아기 여우를 만났습니다. 아기여우와 한참 놀다 내려온 작가는 두어 달 후 그 동물원이 폐쇄된다는 뉴스를 보고 그곳에 다시 갔지만 나무 우리나 아기 여우는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밤중 달빛 식당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은 기억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억 속에는 좋은 기억도 있고 나쁜 기억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시련이 있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음을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나쁜 기억을 지불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달빛 식당'을 통해 '나쁜 기억'을 없애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면서도 아이들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를 이어나갑니다.

  

📚 줄거리

  주인공 연우는 지난해 엄마를 병으로 잃고, 힘든 마음을 술로 달래는 아빠와 단둘이 살아갑니다. 아빠 역시 슬픔에 잠겨 있어 연우의 마음을 제대로 보듬어 주지 못합니다.

 

  어느 날 밤, 답답한 마음에 집을 나온 연우는 언덕 꼭대기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처음 보는 집 한 채가 있었고, '한밤중 달빛 식당'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식당 안으로 들어간 연우는 주방에서 커다란 여우 두 마리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우들은 배고픈 연우에게 딸기생크림 케이크와 따뜻한 유자차를 내어 주며, 오늘 음식값은 '나쁜 기억 하나'라고 말합니다. 연우는 낮에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 교실에 떨어져 있던 오만 원 지폐를 주워 문방구에서 새 실내화와 여러 가지 물건을 샀던 기억이었습니다. 연우는 그 기억을 대가로 음식을 먹고, 그 일을 완전히 잊게 됩니다.

 

  다음 날 학교를 마친 뒤 갈 곳이 없던 연우는 다시 언덕을 찾아가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늦은 밤까지 아빠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연우는 다시 언덕 꼭대기로 올라가고, 그제야 또다시 '한밤중 달빛 식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날 밤 연우는 나쁜 기억 두 개를 대가로 내어주고 커스터드 푸딩을 먹습니다.

 

  그때 식당에는 또 다른 손님이 찾아옵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그 아저씨는 아내의 장례를 치른 뒤 깊은 슬픔에 빠져 있었고, 나쁜 기억을 담아 두는 바구니가 넘칠 만큼 많은 기억을 내어놓습니다. 다음 날 연우는 그 아저씨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골목을 헤매다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과연 연우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연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추천 이유  

『한밤중 달빛 식당』은 단순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상실과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슬픔과 아픔을 이겨내는 진정한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나쁘고 슬픈 기억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어서 지우고 싶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나쁜 기억을 지우면 정말 행복해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기억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은 좋은 기억으로만 살아가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기억도 성장하는 데 필요한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따뜻한 판타지 속에서 감동과 몰입감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한밤중에만 나타나는 신비한 식당과 여우 요리사라는 판타지적 설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지막까지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렵게 만듭니다. 책을 끝까지 읽는 경험은 다양한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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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끝까지 읽는 경험의 의미>

  •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도 한 권을 완독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이야기의 전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의 결말은 앞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어야 인물들의 선택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집중력과 끈기를 기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 뿐만 아니라 천천히 읽어야 하는 부분도 지나가며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상상하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다가 결말을 만나는 과정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줄평

" 아픈 기억도 나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삶의 일부임을 따뜻하게 전하는 판타지 동화!"

 

💡 독후활동 추천

『한밤중 달빛 식당』 은 '기억', '감정', '위로'를 주제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 좋고, 나쁜 기억들과 그때의 감정, 등장인물의 마음에 공감하는 활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약 '한밤중 달빛 식당'에 가게 된다면?

 

내가 주인공이 되어 '한밤중 달빛 식당' 에 갈 수 있다면 어떤 기억을 내고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 표현해보는 활동입니다. 내가 먹고싶은 음식을 그리고 메뉴 이름을 써 봅니다. 또 이 음식을 먹기 위해 어떤 나쁜 기억을 내고 싶은지 적어봅니다. 이 활동을 통해 기억의 가치와 선택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밤중 달빛 식당'에 가더라도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기억은?

 

'한밤중 달빛 식당'에 가더라도 내가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또 이것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보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던 기억, 친구와 재미있는 일로 웃었던 기억, 처음 두발 자전거를 탔던 기억 등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에게 있어서 좋은 기억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합니다. 

 

연우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편지로 쓰기

 

또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써보는 활동으로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연우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쓰면서 인물을 위로하거나 응원하고, 또는 내가 연우라면 어떻게 했을지 써 볼 수 있습니다.  

 

'나쁜 기억은 지우는 것이 좋을까?' 토론하기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하여 나쁜 기억은 지우는 것이 좋을까?를 안건으로 토론할 수 있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힘든 일을 계속 떠올리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등의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고,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나쁜 기억이 있어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힘든 일을 이겨낸 경험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모두 나를 성장시킨다' 등의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정답이 없는 질문이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확장하는 데에 좋은 경험이 됩니다.

 

 

 아래의 첨부한 독후활동지를 활용하면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쉽게 독후활동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독후활동지 다운로드

 

이 활동지는 초등 3학년 수준에 맞게 직접 제작했습니다.

✔ A4 한 장으로 출력 가능
✔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 가능
✔ 가정 또는 학급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

한밤중 달빛 식당 독후활동지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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